Dawn

제목만 들어도 딱 끌리는 책, "수레바퀴 아래서"대체 무슨 얘기를 할까 싶은데 15세?쯤 되는 남학생이 공부하고 학교 들어가는 내용...?솔직히 초반엔 읽기 힘들었다.갑자기 친구(동성)이랑 키스를 하기도 하고... 이게 뭘까 싶었지만,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좋아 머리에 박혀버린 책이다.무슨 묘한 상황이 나올때면 이상야릇하다는 표현을 쓰는데 그것도 웃겼다. (내가 읽은 번역본만 그럴 수도) 흐름낚시하기를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수영하는 것을 즐기는 낭만 넘치는 소년 '한스 기벤라트'가 나온다.힘들게 준비했지만,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고 유지하던 한스는 '헤르만 하일너'라는 색깔이 강한 캐릭터를 만나고 친구와 가까워질수록 점점 신학교 생활과 멀어진다.결국 신경병을 갖게 되고, 피폐해진 채 고향으로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사랑의 전 과정을 이성적으로 분석이 책을 모르는 사람에게 내 첫 소개는 '가장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 였다.사랑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말이 매우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전달된다.평범한 사랑 이야기지만, 사랑을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방식과 철학적 접근이 돋보인다.다양한 철학가의 생각들을 인용하여,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주기에 내용이 지루하지 않았다.책 제목만 보면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만 보이지만, 책 후반부로 가면서 '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사랑이 왜 어려운지를 탐구한다. 낭만적인 사랑이 이야기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된다.우리는 운명적인 만남과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프랑켄슈타인’은 관자놀이에 못이 박힌 괴물의 모습이다. 나 역시도 그런 괴물이 나오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전체적인 줄거리책의 시작은 항해사가 북극에서 표류 중인 한 인물을 구해주고, 그 인물에게 들은 이야기를 지인에게 편지로 알리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앞서 이야기를 소개한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다.행복한 가정에서 자랐고, 뛰어난 머리로 유명한 학교에 진학하며 자신이 연구하고 싶었던 죽음과 소생에 대해 몰두하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의 피조물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 생명을 주입시켜 한 생명을 탄생시킨다. 흉측하게 생긴 피조물을 만들어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결국 그 피조물을 없애려고 하지만 거구와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진 탓에 제거에 실패한다..